(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내 대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LG화학[051910]이 3일 장중 7% 넘게 급등해 또다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7.57% 뛰어오른 61만1천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11.97% 상승한 63만6천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SDI[006400](2.01%)와 SK이노베이션[096770](1.97%) 등 다른 배터리 업체 주가도 함께 올랐다.
2차전지 부품·소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003670](3.17%), 에코프로비엠[247540](2.28%), 일진머티리얼즈[020150](4.93%), 천보[278280](4.3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6조9천352억원, 영업이익은 5천7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3%, 131.5% 증가했다.
윤장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배터리 업체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LG화학은 올해 자동차 배터리 생산 능력과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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