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정산 주기 단축, 신규 창업자 PG 가입비 무료"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032640]의 PG 부문을 토스가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토스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하고 그동안 업무 인수인계 등 후속 작업을 해왔다. 매각 금액은 3천650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는 국내 점유율 2위였으며 가맹점이 8만여곳에 달했다.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 및 협력사 계약 등을 모두 인계받았다.
토스페이먼츠는 신규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신규 중소 가맹점의 결제 정산 주기가 업계 평균 7영업일인데 이를 2영업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하고, 가맹점 결제 연동에 드는 시간도 기존 2주에서 1일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신규 소규모 창업자 PG 가입비 무료 정책, 가맹점 보증보험 무료 가입, 정교한 매출 분석 제공 등 기존 PG사와 차별화된 가맹점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토스는 전했다.
토스페이먼츠 김민표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라이프 같은 핀테크 기반의 PG사가 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면서 "토스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 DNA를 바탕으로 국내 전자결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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