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 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20-08-05 15:18  

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 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빠진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 항공은 이날 뉴욕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5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면서 파산보호 신청은 지난달 발표한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영국 내 법 절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버진애틀랜틱 항공은 델타 항공을 포함한 주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을 위한 법 절차에 찬성하고 있으며 9월쯤이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기업의 파산 절차를 다루는 미국 파산법 15조는 미국 내 자산을 보유한 외국기업이 자국에서 결정된 법 절차를 미국에서도 인정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버진애틀랜틱 항공은 지난달 모회사인 버진그룹의 투자금 2억5천만달러와 데이비드슨 켐프너 캐피털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2억1천300만달러 등 총 16억달러의 자금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이끄는 버진그룹에 속한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흑자를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2분기 운항 편수가 98%나 줄어들면서 3천550명을 해고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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