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께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만 에미리트의 창고형 시장에서 큰불이 나 건물이 전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불은 아즈만 제1산업 단지 안 '이란 마켓'에서 시작했으며 인근 에미리트인 두바이, 샤르자, 움알카와인의 소방서까지 동원돼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아즈만 경찰은 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수 개월간 문을 닫았다면서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의류, 카펫, 생활 잡화를 파는 가게 수십 곳이 입점한 1층짜리 조립식 패널로 된 건축물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건물 전체가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작은 폭발음이 연속으로 들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전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를 연상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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