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감전사고 주의…"집에 물 들어오면 차단기 내려야"

입력 2020-08-07 10:43  

장마철 감전사고 주의…"집에 물 들어오면 차단기 내려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택 침수와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7일 감전사고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법과 대처 요령을 소개했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먼저 집 바깥의 하수구나 배수시설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고 물길을 틔우는 일이 중요하다.
건물이나 주택 안팎에 드러나 있는 전선의 피복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오래돼 낡았거나 벗겨진 전선은 바로 교체하도록 한다.
다만 이미 침수됐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절대 전선에 손을 대거나 접근해선 안 된다.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집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화를 신고 도로에 놓인 맨홀 뚜껑이나 거리 전신주, 가로등, 옥외 광고물 주변을 피해서 다녀야 한다.
만약 가로등이나 옥외 입간판 등이 넘어져 있으며 절대 가까이 가지 말고 소방청(☎ 119)이나 한국전력공사(☎ 123), 한국전기안전공사(☎ 1588-7500)로 즉시 신고 전화를 하도록 한다.
비 피해가 커 집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현관 앞 분전함 안에 있는 누전차단기부터 내린다.
또 고무장갑을 끼거나 마른 천을 이용해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둔다.
물이 빠졌다고 바로 누전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쓰는 행동은 위험하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제품 등을 사용하면 감전 등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재사용 전에 제품판매사 A/S 센터나 전기공사 업체의 점검을 받는 편이 좋다.
만약 감전으로 인해 인명사고가 일어나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차단기를 내리고 주변에 고무장갑, 목재와 같은 절연체를 이용해 피해자를 전선이나 고장 기기로부터 떼어 놓는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피해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의식과 호흡, 맥박 상태를 살핀 후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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