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945억·영업익 259억…"하반기 추가 신작"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웹젠[069080]이 자사 대표 IP(지적재산)인 '뮤'를 모바일게임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웹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2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38.8%, 76.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21억원을 35% 이상 상회했다.
웹젠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늘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총 945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1.4%, 40.5% 늘었다.
웹젠은 올해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이 흥행하면서 상반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고, 현재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 흥행 PC 게임인 '메틴2'도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6% 성장했다.
웹젠은 3분기에는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게임 'R2'의 IP를 모바일에 옮기는 게임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을 주시하면서 게임 개발과 신작 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 역량을 기울였다"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와 성장성의 퀀텀 점프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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