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IP '서머너즈 워' 분기 최대 실적…북미·유럽 매출 성장 견인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078340]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IP(지적재산) '서머너즈 워'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8.8%, 17.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컴투스는 2분기에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1.5%를 차지하면서 분기 기준 최초로 1천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에서 전 분기 대비 87%, 69% 성장을 기록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보다 서구권에서 더 높은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자사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 프로야구' 등 야구 게임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억1천만건을 돌파했다. 87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 138개국에서 게임 매출 10위권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성공을 거뒀다.
컴투스는 최근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공개하는 등 '서머너즈 워' 기반 IP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신작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컴투스는 롤플레잉게임(RPG) '히어로즈 워: 카운터어택'과 골프 게임 '버디 크러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바둑 서비스 1위인 타이젬을 인수하기도 했다"며 "하반기에 적극적인 인수·합병 및 투자 행보를 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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