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장마철 폭우로 침수가 발생한 가스시설 5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안전점검 과정에서 567개소 중 209개 시설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특히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 일죽시장 및 죽산시장, 전남 구례 구례5일시장, 경남 하동 화개장터 등 전통시장 4개소에 대해선 시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연약해지고 싱크홀, 제방 유실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안전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호우 특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상황을 계속 파악해야 한다.
또 차량 이동 중에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하천변이나 침수위험 지역 등에 접근해선 안 된다.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스 밸브를 잠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는 가스공급시설에서는 저장탱크실 및 용기 보관실의 배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호우 특보 발령 이후 침수된 주택은 가스,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압력 조정기 등을 포함해 침수가 발생한 가스공급·사용 시설은 사용 전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도록 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재난대비 비상조치 체계를 강화하고 2차 가스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해 발생지역의 가스시설 응급복구 등 지원도 신속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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