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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제29회 수당상 수상자로 김동호 연세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기초과학 부문 김 교수를 비롯해 응용과학 부문 최해천 서울대 교수와 인문사회 부문 이한구 경희대 미래문명원 석좌교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김동호 교수는 화학 기본 원리인 분자의 방향성과 반방향성에 대한 연구 성과가 인정됐다. 최해천 교수는 물체 주위를 흐르는 난류의 예측과 제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펼쳐 에어컨 실외기 팬, 골프공, 콘셉트카, 굴착기 부품 등으로 상용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한구 교수는 비판적 합리주의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역사철학과 사회철학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쌓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수당상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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