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파산보호를 신청한 200여년 전통의 미국 의류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가 오센틱 브랜드 그룹과 스팍 그룹 컨소시엄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인수 금액을 3억2천500만달러로 제안했다.
또 적어도 125개 매장을 계속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이번 거래를 승인하기 위한 회의가 14일로 예정됐다고 전했다.
1818년 문을 연 브룩스 브라더스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과 유명 금융인들이 애용한 의류 브랜드다. 1986년 버튼다운식 폴로셔츠를 처음으로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기업들의 복장 규정 완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