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한때 1900달러선 밑으로 후퇴…낙폭 만회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1.06달러) 오른 42.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함에 따라 원유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450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7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국제 금값은 1,900달러 선을 지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시작부터 하향곡선을 그린 금값은 장중 온스당 1,874.2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돌파했지만, 전날 1,900달러대로 후퇴했다.
국제 은값은 전날 11% 폭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온스당 0.5%(0.12달러) 하락한 25.92달러를 기록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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