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13일 울산 마이스터고와 울산 에너지고, 현대공고 3개 학교와 '고교학점제 정규 교과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적성과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학교 자체적으로 편성한 과목 이외에도 외부에서 제공하는 학교 밖 과목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2021년 전국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의무 시행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이들 학교는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과정 제공, 우수 교육생 선발, 고교학점제 정규 교과목 인정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으로 '발전설비 모의운전 실습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오는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특성화고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각각 2박 3일간 진행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이달 말까지 울산 교육청 심의를 거쳐 고교학점제 학교 밖 정규 교과목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기존 현장 체험 학습 위주의 교육과정과 함께 비대면 교육과정을 고교학점제 교과목으로 개발해 에너지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