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물가 석달만에 하락…반도체 5∼6% 하락

입력 2020-08-14 06:00   수정 2020-08-14 08:21

7월 수출물가 석달만에 하락…반도체 5∼6% 하락
수출물가 0.4% 하락…유가 상승에도 수입물가도 0.9% 하락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성서호 기자 =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가격 수준이 6월보다 소폭 낮아졌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 지수는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지수는 앞서 5월(0.5%)과 6월(0.6%) 두 달 연속 오르다가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5.8% 하락하며 14개월 연속 내리막을 달렸다.



품목별 수출물가 하락 폭(전월 대비)을 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2%), 섬유 및 가죽제품(-1.3%), 기계 및 장비(-0.6%), 운송장비(-0.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내 세부품목으로서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출 물가는 각 6.4%, 5.2% 하락했다. 휴대전화(-0.9%), 자동차차체부분품(-0.9%) 등도 떨어졌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6월보다 오히려 0.3% 올랐고, 작년 7월보다는 7.7% 낮은 수준이었다.
7월 수입물가 지수도 6월보다 0.9% 떨어졌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등이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작년 7월과 비교해도 9%나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대비 1.9% 하락했고, 중간재·자본재·소비재가 각 0.8%, 0.1%, 0.7% 떨어졌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 하락률은 전월대비 0.3%, 작년 동월대비 10.9%로 집계됐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