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가 10회 연속으로 금리 인하 행진을 이어갔다.
멕시코 중앙은행 방시코는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0%에서 4.5%로, 0.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방시코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지난해 8월 8.25%에서 8%로 5년 만에 금리를 낮춘 이후 이번까지 10번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속에 최근 5번은 모두 0.5%포인트씩 낮췄다.
기준금리 4.5%는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을 볼 때 멕시코의 금리 인하 행진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 3.62%로, 2월 이후 최고치였다.
앞서 현지 시티바나멕스 은행의 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방시코가 내년 말까지 4.5%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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