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아랍국가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한 협정을 미국 백악관에서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이스라엘과 UAE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공식적으로 합의서에 곧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서명을 향후 3주 내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UAE는 이날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이 합의에 따라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과 UAE 대표단은 투자, 관광, 직항 노선, 보안, 통신 및 기타 문제에 관한 양자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만날 예정이다.
UAE는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첫 걸프 지역 아랍국이자 아랍 국가 전체로는 이집트,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 국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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