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긴급복구지원을 시행하고 이재민을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수해가 심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L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을 이재민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충북·경남지역본부 등은 수해 지역에 포크레인과 트럭 등 중장비를 지원해 군부대 등과 함께 시설물 철거 및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LH는 앞으로 3개월간 매달 1주일씩을 피해복구 집중주간으로 정해 전국 14개 지역본부별로 지역 맞춤형 피해 복구에 나선다.
8월은 시급한 복구와 가재도구, 생수 등 생필품 지원에 집중하고, 9∼10월은 취약계층 침수주택에 대한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택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이미 대전·전북 남원 등 피해지역에 피복, 위생 물품, 의약품 등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2천100여개를 지원했으며, 전날에는 사내 나눔봉사단이 구례군 수해 현장을 찾아 축사 복구 등 긴급지원 활동도 했다.
장충모 LH 경영혁신본부장은 "수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파악해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며 "수해를 입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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