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점장 모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해 문을 닫았던 롯데리아 매장 8곳이 14일 영업을 재개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이날 오전 11시부로 해당 매장 8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상 매장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건대스타시티점이다. 이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종각역점은 방역 당국의 허가 하에 12일 문을 열었다가 다른 점포와 궤를 같이한다는 취지에서 13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롯데GRS는 "전날 이들 8개 점포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완료됐고, 방역·내부 청결 조치도 마쳤다"며 "질병관리본부가 CCTV 확인을 마쳤고, 영업 재개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6일 회의 참석자 22명 가운데 1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명은 음성이었다.
롯데GRS는 음성으로 판명된 직원 11명에 대해서는 근무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2주일 간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휴무 조치를 했다. 대신 해당 매장에는 새로 인력을 뽑아 투입했다.
롯데GRS는 "음성 판정 직원들이 근무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각 지자체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예방 차원에서 이들을 2주간 쉬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롯데GRS는 영업을 재개하는 8개 매장에 방역을 마쳤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