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58억원…상여금이 36억원

입력 2020-08-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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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58억원…상여금이 36억원
LG "급여 및 근무 기간 정상화 따른 것"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가 작년 동기 대비 8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대표이사 구광모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상여금 36억4천만원, 급여 21억8천400만원 등 총 58억2천400만원을 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인 53억9천600만원보다 많고, 작년 상반기 보수(32억1천200만원)보다 81% 올랐다.
LG에 따르면 상반기 상여금은 전년 성과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구 회장은 2018년 근무 기간이 6개월에 불과했고 급여 또한 절반 수준만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급된 상여금이 근무 기간 1년(2019년)을 기준으로 지급된 올해 상여금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작년 상반기 보수 중 급여(21억5천200만원)는 올해와 비슷했으나 상여금(10억6천만원)이 올해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LG는 올해 상여금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 6조5천753억원, 영업이익 1조241억원의 성과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 권영수 대표이사는 상반기 상여금 14억3천300만원을 포함해 총 22억9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066570] 조성진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퇴직금 45억2천900만원 등 58억5천100만원이었고, 정도현 사장도 퇴직금 50억8천800만원 등 55억2천800만원을 받았다.
acui7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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