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국경 통제 조치를 내달 21일까지 한달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CBC빙송 등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블레어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관광·쇼핑 등 비필수 여행을 금지하는 국경 통제 조치를 도입해 한달 단위로 연장해 왔다.
무역 운송 통행과 임시 근로자 및 의료 인력 왕래는 계속 허용된다.
테레사 탬 정부 최고공중보건관은 이날 회견에서 양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계속 지켜보며 국경 개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억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캐나다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