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백신 기업 큐어백이 지난 14일 미국 증시 나스닥에 상장해 2억1천300만달러(2천529억원)를 조달했다.
15일(현지시간) 슈피겔온라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큐어백은 기업공개(IPO)에서 주당 16달러에 1천330만주를 매각했다.
큐어백은 성명에서 IPO 수익의 4분의 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큐어백은 코로나19 백신의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큐어백은 1상 임상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경우 9∼10월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큐어백은 지난 3월 미국이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독점권을 갖기 위해 인수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독일 정부는 독일재건은행(KfW)을 통해 큐어백의 지분 17%를 확보했다.
20년 전 튀빙겐대학의 학내 기업으로 설립된 큐어백은 회사는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기술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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