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교민 소식 생생하게…인도한인회, 온라인TV 개국

입력 2020-08-16 12:52  

코로나19에도 교민 소식 생생하게…인도한인회, 온라인TV 개국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도에서 한인들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는 소통 채널이 마련됐다.
재인도한인총연합회는 16일 유튜브 채널 '나마스떼 인도TV'(https://www.youtube.com/channel/UC7Y__Fd5OQT3F9zHaNbzmog)를 전날 개국했다고 밝혔다.
이 채널은 '재인도 교민들이 만든 감동 광복절'이라는 스트리밍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인도처럼 교민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나라에서 한인회 주도로 온라인 방송 채널이 마련된 것은 이례적이다.
인도의 교민 수는 약 1만1천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4천300여명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귀국했고 신규 부임자·출장자 등 1천여명은 예외 입국했다.
박의돈 재인도한인회장은 "보건과 안전이 열악한 인도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소통과 단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온라인 TV 채널을 개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마스떼 인도TV는 앞으로 각종 세미나 영상을 비롯해 교민과 한국기업 동정, 시사성 있는 정보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박 회장은 "교민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풍성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마스떼 인도TV는 이동식 스튜디오도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이 스튜디오는 15일 첫 방송에서 신봉길 주인도대사와 박의돈 회장의 축하 영상 촬영에 활용되기도 했다.
신 대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려는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일까지 누적 260만명에 육박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연일 6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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