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외부판매자(third-party seller)의 가격을 규제한 혐의로 독일 경쟁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연방카르텔청은 이에 대한 많은 신고를 접수한 뒤 4월부터 아마존과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파는 외부 판매자간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연방카르텔청 대변인은 아마존이 "알려지지 않은 메커니즘"을 이용해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업체들을 규제하고 있다면서 "가격 규제는 사기업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방카르텔청은 아마존에 질의서를 보내 회신을 받았다.
독일은 아마존에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앞서 아마존은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외부 판매자 처우 문제로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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