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건설은 18일 해외근무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 등 건강관리를 위해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에서 일하는 포스코건설 직원 200여명이 인하대병원 의료진에게 영상전화, 온라인 상담 등 방법으로 응급·중증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상담을 받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처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라크 등 해외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3분기 안에 해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내병원의 원격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에 걸려도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해외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국내로 이송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간 연락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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