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번복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감마누[192410]가 18일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감마누는 시초가보다 2.30% 오른 6천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시초가 대비 29.02% 상승한 7천8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감마누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가 확정돼 지난 2018년 9월 28일부터 5거래일간 정리매매가 진행됐다.
주가는 정리매매 개시 전 6천170원에서 정리매매 이후 408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감마누가 제기한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이 회사의 정리매매는 기간을 이틀 남기고 중도 보류됐다.
이후 감마누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이날 1년 10개월여 만에 정상적인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시 시초가는 정리매매 전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 감마누 주식을 사들인 주주의 경우 큰 이득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종가는 정리매매 당시 가격(408원)과 비교해 15.3배가량 뛰어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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