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 오는 29일부터 국제선 정규 운항을 재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항공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디 시리카 나이지리아 항공장관은 엄격한 위생 수칙하에 매일 네 편의 항공편이 경제중심도시 라고스에, 또 다른 네 편이 행정수도 아부자에 착륙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카 장관은 이날 아부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프로토콜을 잘 지키기만 하면 비행기로 날아다니는 것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국제선 탑승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진단 결과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나이지리아에 도착해서도 또 검사를 받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시리카 장관은 설명했다. 승객들은 착륙전 당국에 온라인 보건 질의서에 대한 답변도 제출해야 한다.
나이지리아 공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폐쇄됐으며 단지 송환기 등 필수적인 경우만 국제선이 허용됐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인 나이지리아는 지난 2월 말 첫 발병자가 나온 이래 현재 5만명 가까운 확진자와 1천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이지리아는 앞서 국내선의 경우 지난달 8일 운항을 재개했다.
시리카 장관은 비행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