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로 친환경 전력생산…한전-경북도 공동연구

입력 2020-08-19 10:10   수정 2020-08-19 14:49

가축분뇨로 친환경 전력생산…한전-경북도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19일 경상북도와 가축 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운영한다.
경상북도는 가축 분뇨를 연료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제 수행에는 올해부터 3년간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동연구기관으로 한전 전력연구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참여한다.
경북도는 연간 평균 800만t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퇴액비화(분뇨를 사용해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퇴비와 액체 비료를 만드는 것)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가축 분뇨 고체연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열병합 발전 기술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를 환경친화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경북도 내 연 135만t의 축사 분뇨를 이용해 36만t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사 분뇨로 인한 환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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