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지역사회에서 5명, 격리시설에서 1명 등 6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서 100여일 만에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처음 나타난 지난 11일 이후 지역 사회 감염자는 70명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 보건부의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격리시설에 있는 50대 여성 입국자 1명을 포함해 6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99명, 진행성 감염자 수는 96명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감염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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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나온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지역 사회 감염이 많이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마련한 재확산 대비 계획이 지금까지는 의도한 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보건부 진단검사 전략을 지원할 소규모 팀을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격리시설의 관리를 위해 군 병력 500명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정부가 관리하는 격리시설에 배치된 군 병력이 모두 1천200명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만 입국장에도 지원 인력을 파견할 것이라며 "이런 조치는 추가 확산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제도도 완벽할 수는 없다. 세계적인 대유행의 상황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며 4만여명의 뉴질랜드인이 해외에서 입국한 상황에서 완벽한 입국 시스템을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크리스 힙킨스 보건 장관은 한 방송에서 오클랜드 지역에 내려진 경보 3단계가 오클랜드 감염 집단의 경로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경보체제를 4단계로 격상시킬 이유는 현재로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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