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19일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 진단 기기 및 시약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후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질병 원인 유전자를 고효율로 검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랩온어칩(Lap-on-a-Chip)'을 바탕으로 맞춤 질병 진단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응급용 유전자 검사 시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고, 관련 진단키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전 판매 허가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공모 예정가는 1만2천∼1만5천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범위 기준으로 최소 3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내달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0∼11일 공모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은 내달 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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