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국내 188개 의학 학술단체를 총괄하는 대한의학회는 20일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대한의학회는 "정부가 의사 인력 수요에 대한 세밀한 추계 없이 의사 증원 계획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의사 증원은 국민 의료비 증가 및 의료 질 저하로 이어져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학교육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양질의 기반 제도가 필요한데, 준비되지 않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img.wowtv.co.kr/YH/2020-08-20/PCM20200811000092990_P2.jpg)
첩약 급여화와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근거 중심이 아니라 정치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 의료계와 논의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보건의료 발전계획'을 의료계와 함께 마련하고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