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업 지표 악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1% 하락한 6,013.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내린 4,911.24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4% 하락한 12,830.00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273.98을 기록하며 1.32% 내렸다.
시장은 미국의 실업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유럽 장중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5천 명 늘어난 110만6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92만3천명보다 많은 수치다.
연준도 전날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지속으로 인해 고용 등 경제의 회복이 둔화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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