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 회사보증(P-CBO)을 통해 총 3천6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영화관, 자동차, 유통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산업에 2천억원 이상 신규 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는 그동안 기업의 자금 수요가 적은 7∼8월에는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긴급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이 없도록 올해에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연말까지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추가로 약 5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9월 발행은 이날까지, 10월 발행은 9월 18일까지 유동화증권 발행을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