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자체 보안 기술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적용된 갤럭시 단말기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증명서를 내려받고 제출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017670]은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연동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한 번에 내려받고 위조·변조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 증명 서비스다.
이번 협업으로 이용자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사용자 인증에 필수인 개인 키와 증명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악성 소프트웨어나 인증받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단말기를 해킹 공격하는 것을 막고 기기를 잃어버릴 경우에도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삼성 모바일 단말 일부에서 제공된다.
윤웅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블록체인개발그룹장은 "단말에 내장된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강력한 보안성으로 이니셜을 사용하는 갤럭시 사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니셜'은 온라인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분과 자격을 검증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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