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9명 보고…7월3일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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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던 홍콩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24일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보고됐다. 지난 7월3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앞서 홍콩은 지난 23일까지 5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지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간 문을 닫았던 전 지역 우체국이 이날부터 업무를 재개했으며, 지하철은 운행 편수와 시간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이날부터 점진적으로 기본적인 대민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은 지난달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한때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지난달 20일부터 공무원들은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저녁 시간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는 등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펴왔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환자수는 4천683명이며, 그중 사망자는 7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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