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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남아프리카 소국 레소토에서 역대 최상위급 크기인 442캐럿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24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광산업체인 젬 다이아몬드는 지난주 말 자사의 레소토 렛셍광산에서 1천800만달러(약 214억원)로 추정되는 442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캤다고 밝혔다.
젬 다이아몬드의 클리포드 엘픽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채굴된 최상위 품질의 가장 큰 다이아몬드 중 하나"라면서 "렛셍광산이 앞으로 더 크고 더 좋은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인 BMO캐피털마켓 에드워드 스터크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굴된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1천8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픽 CEO는 "다이아몬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레소토 지역사회 사업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소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둘러싸인 인구 200만명의 국가로, 1966년 영국에서 독립했다.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다이아몬드의 전반적인 수요가 줄었지만, 대형 원석의 경우 희귀성 때문에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8년 젬 다이아몬드는 렛셍광산에서 무려 4천만달러에 달하는 91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캤으며, 같은 해 캐나다 광부는 55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캐내 북미 최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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