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마트에 입점한 소형 매장을 중·소형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바꾼다고 25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마트에 입점한 숍인숍(Shop-in-Shop. 가게 안의 가게) 형태 점포 중 661㎡(200평) 미만 점포를 중·소형 가전 체험형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숍인숍 매장은 인근 마트나 백화점 등에 쇼핑하러 왔다가 직접 손에 들고 가져갈 수 있는 작은 가전들을 함께 사가는 경우가 많아 중·소형 가전제품 매출 비중이 높다"고 매장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체험형 매장은 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가전부터 식기세척기 같은 중·소형 가전 진열 면적을 대폭 늘린다. 쿠진아트, 드롱기, 발뮤다 등 해외 가전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 체험 존과 게이밍존, 1인미디어존 등 체험공간을 강화하고 실제 주방처럼 꾸민 주방가전 쇼룸도 마련한다.
마트 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밥솥 패킹과 전동 공구 등 소모품도 갖춘다.
진열 공간이 좁은 점을 고려해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은 품목별 상위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쇼룸을 구성하고, 진열되지 않은 제품은 매장 내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8일 시흥배곧롯데마트점과 화정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소형 숍인숍 매장 10여곳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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