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밀랍인형 특수'도 코로나에 실종

입력 2020-08-25 11:52  

'트럼프 밀랍인형 특수'도 코로나에 실종
중국업체, 대선 앞두고 주문 쇄도 기대했으나 물거품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트럼프 밀랍 인형 특수'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밀랍인형이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 업체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2012년 설립된 밀랍인형 제조업체 상하이 메이이아츠는 지난해까지 매년 약 700개의 밀랍인형을 판매했으며, 3분의 1은 수출했다. 그중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형도 있다.
이 업체는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밀랍 인형에 대한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밀랍인형은 이 업체의 최대 미국 수출품으로, 지난해에는 16개가 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주문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세계 각지 밀랍인형 박물관이 문을 닫고, 해외 여행길이 막힌 탓이다.
상하이 메이이아츠 측은 "코로나19로 처음에는 중국 공장과 관광지가 문을 닫으면서 타격을 입었는데 그후에는 해외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업체의 중국 내 최고 인기 상품은 유명인이 아닌, 졸고있는 보안요원 밀랍인형이다.
업체는 "의자에 주저앉아 졸고 있는 보안요원의 밀랍인형에 대한 주문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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