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공인회계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분기에도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간한 'CPA BSI(기업경기실사지수) 7호'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3분기 경제 현황 BSI는 57, 4분기 BSI 전망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한공회가 지난달 20~24일 공인회계사 3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공회는 "3분기 현황 BSI가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인 지난 4월 실시됐던 2분기 현황 BSI(30)보다는 반등했다"며 "다만 1분기 현황 BSI(62)에는 미치지 못해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설문조사가 지난달 실시돼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세는 이번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48%),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15%),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10%),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8%)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