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로부터 색 편차 없는 균일한 화질 인정 받아
아이리스 링(Iris Ring) 채택…5G 스마트폰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228670]는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홀 디스플레이 주변부 화질의 균일도면에서 색 편차가 없는 우수 화질을 인정(Hole Area Clarity)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홀 디스플레이란 OLED 패널 중간에 홀(Hole)을 가공해 카메라 렌즈를 투과시키는 기술이다.
UL은 최근 삼성전자[005930]가 선보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Z 폴드2에 탑재된 120Hz 고속구동 OLED를 대상으로 홀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 주변부와 다른 부분과의 화질 균일도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홀 주변부에 12개 포인트를 지정하고 각 포인트별로 색상·밝기·채도를 측정해 그 차이를 비교한 결과 홀 주변부 12개 포인트의 색 편차 지수가 델타E 2 이하로 평가됐다.
델타E는 표시되는 색상과 육안으로 보는 색상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색의 차이가 없음을 나타낸다. '2'보다 작으면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과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홀 주변부 화질의 균일도 검증을 받은 홀 디스플레이를 '아이리스 링(Iris Ring)'으로 명명하고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저 공정과 설계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의 화질을 선보였다.
이러한 화면 성능은 고화질, 고속구동 콘텐츠 사용으로 화질의 균일성이 요구되는 5G 스마트폰에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갤럭시S10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이후 노트 시리즈는 물론 중저가 모델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홀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론 홀 주변부의 화질 성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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