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앱 '아자르', 소셜라이브 앱 '하쿠나' 글로벌 성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를 만든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천235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회사 설립 후 매년 기록해온 60% 성장세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성과"라고 설명했다.
하이퍼커넥트의 주력 서비스인 아자르는 전 세계의 모르는 사람과 알고리즘 기반으로 영상 통화를 연결할 수 있는 앱이다. 230개국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돌파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유럽 지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게임 앱 매출 4위에 올랐고, 올해 1월에는 전 세계 비게임 매출 6위에 오른 바 있다.
하이퍼커넥트 자회사 무브패스트컴퍼니는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로 회사에 성장세를 보탰다.
하쿠나 라이브는 최대 4명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영상 앱이다. 지난해 출시했는데 올해 7월에 다운로드 1천500만 건을 넘겼다.
하이퍼커넥트 측은 "북미·유럽에서 신규 글로벌 영상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기술 투자를 병행하면서도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안상일 대표는 "자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결합하는 신규 글로벌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 대상 B2B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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