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 일대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감시 초소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밤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한 총격이 발생한 이후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선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야간에 "IDF의 전투 헬기 등이 국경 일대 헤즈볼라 테러 집단의 감시 초소들을 공습했다"며 자국군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레바논 측에서도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군 당국은 레바논과의 국경 인근 마나라와 갈릴리 북부 주민들의 외부 출입을 금하고 주요 도로를 폐쇄했으나 이날 오전 통행이 재개됐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계기로 결성된 이후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과 맞서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