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조사차 중국간 WHO, 우한은 빼먹어 '부실조사' 의혹

입력 2020-08-27 17:40  

코로나19 조사차 중국간 WHO, 우한은 빼먹어 '부실조사' 의혹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정작 발원지인 우한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조사 의혹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에 나섰던 WHO 조사팀이 우한은 방문하지도 않은 채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WHO는 지난달 동물 보건학 전문가와 전염병학자 등 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을 3주간 중국에 파견했었다.
WHO는 당시 파견된 조사팀이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한(武漢) 바이러스연구소의 선임 과학자들과 광범위한 화상 대화 등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팀은 향후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조사에 앞서 중국에서 기초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파견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WHO는 앞으로 파견될 국제 조사팀의 우한 방문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 기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내며 부실 조사 의혹을 키웠다.
WHO는 지난달 조사팀의 중국 내 방문지는 중국 측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파견된 조사팀의 임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종간 장벽을 넘어 인간에게 넘어왔는지, 또 중간 매개체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조사팀의 일정이나 방문지 등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아 '깜깜이' 조사와 성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mong07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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