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주도할 '원전해체연구소' 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원전해체연구소는 한수원 등 공공기관이 출연한 공익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됐고, 법인의 주된 사무소는 고리원자력본부가 위치한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다.
법인 이사회는 최대 출연기관인 한수원(이사장 한수원 사장)과 출연 공공기관(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 산업부 및 지자체(부산,울산,경북,경주), 공공기관 추천 인사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9월 중 창립 이사회를 열어 원전해체연구소 건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구소는 국내 원전해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기술협력과 인력양성, 정보제공, 기술사업화 등 산업계 지원을 통해 세계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해체의 수행 주체인 한수원이 사업비 조달과 공정관리, 인허가 등 초기 법인 운영을 주도적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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