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구리 지반침하(싱크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면적 4㎡나 깊이 2m 이상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우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된다.
<YNAPHOTO path='PCM20200826000253990_P2.gif' id='PCM20200826000253990' title='구리 싱크홀(GIF)' caption='[독자 제공. 제작 김유경. 재판매 및 DB금지]'/>
위원회는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28일부터 10월 말까지 2개월간 독립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상수도관, 지반, 터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주변 지하매설물 상태와 인근 공사현장과 지반침하의 연관성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3시 45분께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구간으로, 지하 30m 지점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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