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 통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30일 연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만명대를 계속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4천235명 많은 376만1천3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1만명대까지 줄어들었다가 25일 4만7천134명, 26일 4만7천161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4만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983명 많은 11만8천649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 22∼24일 사흘 연속 1천명을 밑돌았다가 25일 1천271명, 26일 1천86명을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1천명 아래로 줄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94만7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는 이달 들어 눈에 띄게 늘거나 줄지 않은 채 진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주간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하루평균 확진자는 4만명, 사망자는 1천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항공편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 규제를 부분적으로 완화한 것과 달리 육로를 통한 외국인 입국 금지는 30일 연장했다.
이 조치는 전날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국적과 관계없이 항공편과 육상·해상 경로를 통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규제해 왔으나 지난달 말부터 건강보험 가입 등을 조건으로 항공편 입국자만 규제를 부분적으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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