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 0.5%↓…"다른 작물 재배 지원 영향 등"

올해 벼 재배면적 0.5%↓…"다른 작물 재배 지원 영향 등"
고추 재배면적도 1.6% ↓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택지 개발로 경지 면적이 줄고 정부가 쌀 적정 생산 유도 정책을 펴면서 올해도 벼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6천432㏊로 작년보다 0.5% 감소했다.
건축건물, 공공시설 등 택지 개발로 경지 면적이 줄어든 데다 정부가 논벼에서 다른 작물로 재배 대상을 바꾸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다만 쌀값 상승 등 영향으로 올해 재배면적 감소폭은 지난해(-1.1%)보다 축소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쌀 도매가격을 보면 20㎏짜리가 2018년 4만5천412원에서 2019년 4만8천630원으로 올랐다.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15만6천230ha), 충남(13만1천284ha), 전북(11만880ha), 경북(9만7천257ha), 경기(7만5천128ha) 순이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3만1천146㏊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작년에 고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고추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
aT가 조사한 고추 도매가격은 2017년에 1㎏당 1만3천609원에서 2018년 1만9천962원으로 올랐다가 2019년 1만7천588원으로 내렸다.
시도별로는 경북(7천906ha), 전남(4천682ha), 전북(4천320ha), 충남(3천318ha), 충북(2천792ha) 순이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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