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전월보다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면세점 매출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2천515억여원으로, 6월보다 12.4% 증가했다.
올해 면세점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1월 2조247억여원을 기록한 뒤 석 달 연속 감소하며 4월에는 1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5월에는 전월 대비 3% 늘었고 6월에는 다시 9.3% 증가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서며 1조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면세점 방문객 수는 51만7천여명으로, 3월 58만7천여명 이후 4개월 만에 50만명을 넘었다. 이 중 외국인 비중은 13.5%로 6월보다 0.7%포인트 늘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며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구매가 조금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