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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마트는 매년 지속해서 감소한 꽃게 어획량이 올해 8월에도 긴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이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가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어선의 활동이 줄고 다양한 방류 사업이 이뤄져 꽃게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5주간의 장마로 서해 표층 수온이 2~3도 낮아진 데다 꽃게 탈피도 늦어져 체장 미달 꽃게만 주로 잡혔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00g 미만의 체장 미달 꽃게는 다시 바다에 놓아줘야 해 시간과 인력이 두 배로 든다.
이어 이달 25~28일에는 8호 태풍 '바비'로 어획 작업을 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금어기가 끝나고도 9일간 본격적인 어획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이마트는 열악한 어획 상황에서도 가을 햇꽃게 물량 70t을 확보해 다음 달 2일까지 100g당 900원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달 27일 노량진 수산시장의 수꽃게 경매 시세가 1㎏당 1만5천545원인 것을 고려하면 도매가보다 약 37% 저렴한 가격"이라며 "4일간 이마트 점포당 하루에 약 400~800마리가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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