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는 27일(현지시간)부터 다른 지역에서 아부다비로 오려면 사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조짐이 보이면서 이런 엄격한 방역 조처를 시행하기로 했다.
UAE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200명 안팎에서 최근 한 주 400명 정도로 배 가까이 늘어났고 확진율(양성률)도 상승했다. 실 확진자수 역시 이달 들어 10% 많아졌다.
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게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일은 빈번하지만 UAE는 국내 이동 시에도 유전자 검사(PCR)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한 것이다.
아부다비 정부는 7월초까지 아부다비로 오는 이들에게 PCR 방식으로 나온 음성 확인서를 요구했다가 검사 결과가 빠르게 나오고 비용이 싼 회절광위상간섭계(DPI) 레이저 검사로 대체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PCR 방식으로 확인된 음성 확인서 정책을 재시행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