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샬럿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서 4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입력 2020-08-29 04:01  

미 샬럿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서 4명 코로나19 양성 판정
공화당 측 "1천명 상대로 검사 실시…귀가 조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샬럿이 소재한 메클런버그카운티는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자 2명, 이 행사를 지원한 사람 2명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메클런버그카운티는 이들을 곧장 격리 조치하고 이들과 가까이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감염 사실을 통보하면서 역시 격리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대변인은 "대략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검사에서 2명의 참석자와 행사 도우미로 일하기로 한 샬럿 현지인 2명이 도착하자마자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모두 귀가 조치됐다"고 말했다.
CNN은 "대체로 안전조치를 꺼린 대규모 공화당 행사가 코로나19의 전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지난 24일 샬럿에서 전당대회 첫날 행사를 열고 대선 후보 지명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이 행사에는 2천500명이 넘는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우려로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샬럿에서 계획한 대로 대규모 대면 행사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자 한발 물러섰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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