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당국, 코로나19 백신 승인 심사 절차 단축할 듯

입력 2020-08-31 01:12  

브라질 보건당국, 코로나19 백신 승인 심사 절차 단축할 듯
담당자 "백신 개발 압력 최고조…백신 확보 노력 지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구스타부 멘지스 의약품·생물학 제품 총괄 담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승인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승인 심사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접수되면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이 기간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멘지스 총괄 담당은 "코로나19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백신 개발에 대한 압력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면서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을 돕기 위해 승인 심사 기간을 단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상태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시노백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막바지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탄탕 연구소장은 시노백 백신의 안전성이 일반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곧 국가위생감시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19억9천만 헤알(약 4천260억 원)의 특별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남부 파라나주 정부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등록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시험·생산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12일 체결했으며, 조만간 3상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계획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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